Residency
최철용 [12기 단기]
▲《UNICORN 하나의 뿔》 전시전경, 영은미술관 제2전시장
“사실 [우리] 모두 자신만의 은밀하고 날카로운 뿔을 하나씩 지니고 있으며, 동시에 많은 뿔이 모이는 집단성 역시 존재한다.
수많은 개인이 지닌 뿔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는 없기에, 어느 날 문득 가죽점퍼의 단 하나의 스터드가 번뜩이는 순간 우리는 낯설고도 새삼스러운 깨달음에 도달한다.
즉 ‘하나의 뿔’은 타인의 시선 속에서 끊임없이 자아를 의식하고 그 순간 자신의 고귀한 가치가 어떤 보편성 속에서도 훼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하는 매개적 표상이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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